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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비 관련 이론

kosmos20220826 2023. 2. 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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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오일쇼크(Oil Crisis) 이후 가구의 과중한 에너지 비용 부담이 문제시되면서 가구부문에서의 에너지 소비행태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정책적인 접근을 통해 가구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한 노력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예를 들어 가구 내 가전제품의 사용을 줄이거나 일부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향상시킴으로써 에너지 소비량 자체를 줄이려는 시도들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에너지 소비 절감 정책들이 실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에너지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행태와 능동적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Lutzenhiser, 1992). 이후 에너지 소비행태에 대한 연구는 가구특성에 초점을 둔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해 진행되어 왔다. 가구의 에너지 소비행태를 분석하기 위한 이론과 접근방식은 크게 네 가지의 관점에서 논의될 수 있다(Moezzi and Lutzenhiser, 2010). 먼저 소비자는 주어진 예산 제약 하에서 에너지 소비에 따른 비용을 감안해 효용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경제적인 접근방식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에너지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에 대한 조정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한(Moezzi and Lutzenhiser, 2010).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에서 에너지 수요의 소득이나 가격 탄력성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Baker et al., 1989; Nebaskken, 1999; Kriström, 2008; 박광수 외, 2014); 김영희, 2016), 이는 에너지가 필수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변화해도 소비를 크게 변화시킬 수 없는 비탄력적인 재화임을 의미한다. 다음은 개인 또는 가구의 행동방식이 에너지 소비 행태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나타내는 심리학적 접근방식이다(Moezzi and Lutzenhiser, 2010). 즉, 이들이 얼마만큼 에너지 절약에 대해 인식하고 행동을 실천하는지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심리학적 접근방식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는데, 거주자의 행동방식이 에너지소비량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임을 밝힌 연구(Socolow, 1987), 소비자의 행동방식 뿐만 아니라 이들의 생활방식이 가구의 에너지 소비행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주는 나타내는 연구(Baiocchi etal., 2010), 녹색생활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시켜야 함을 보여주는 연구(명수정 외, 2010) 등이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적인 기기사용 등의 녹색생활을 확산시킴으로써 가구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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